교보증권은 29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최근 주가가 단기 급등했지만, 수주 능력과 실적 전망 감안하면 추가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연구원은 "최근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공고 이후 6.2% 단기 급등했음에도 다양한 지역에 걸친 수주 경쟁력과 올해 역대 최고의 국내외 수주물량 확보, 신규수주 증가의 추세성을 감안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올해 신규수주를 역대 최고인 22조4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 신규수주도 24조원을 넘어서며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규수주의 증가로 실적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큰 폭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건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5.2%, 27.4% 증가한 2조 7075억원, 1607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2년 이상 누적적인 수주잔고로부터 매출이 발생하는 건설업의 특성과 상반기 신규수주 물량의 급증을 감안할 때,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3분기에 이어 전년동기대비 각각 29.9%, 137.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