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 관찰·예능 판 속에 레트로 버라이어티 매력 강조(종합)

입력 : 2022-07-21 오후 3:27:14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2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과 더불어 박인석PD, 이명섭PD가 참석했다. ‘홍김동전은 홍씨, 김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체이지 되는 피, , 눈물의 구개념 버라이어티다. ‘12일 시즌3’, ‘언니들의 슬램덩크시리즈, ‘구라철등을 연출한 박인석 PD배틀트립최은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PD고전문학 홍길동전의 제목을 오마주했다. 홍길동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리지 못하듯 방송인들에게도 강박이 있다. 구개념을 구개념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부담감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대가 많이 달라지면서 구개념 버라이어티를 옛날의 것으로 보지 않는 시선이 있다. 과거의 포맷을 표방한 것이 맞지만 트렌디하고 세련되게 연출했다고 밝혔다.
 
PD는 캐스팅 이유에 대해 홍진경, 김숙은 예능 PD들이 꼭 하고 싶은 1순위라 설명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조세호는 5명 중 나이가 가운데라서 중간 역할이다. MC보다는 플레이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주우재는 예능에서 가장 핫하다. 동전의 확률에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 기대해 달라. 우영은 아이돌에서 개그맨으로 넘어가고 있어서 재밌다고 설명했다.
 
홍진경은 동전으로 운명을 정한다는 게 신박하게 느껴졌다. 거기에 멤버들을 듣고 안할 이유가 없었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예능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에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이렇게 즐겁게 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숙 역시 많은 프로그램을 하지만 다 알고 시작하는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PD님은 언니쓰를 함께 했고 작가님은 배틀트립을 오래 했다. 제작진을 믿을 수 있고 멤버도 홍진경 언니가 한다고 하니까 무조건 한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제가 긴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유재석은 모든 프로그램을 할 때 응원을 보내주신다. 이 프로그램을 한다고 할 때 멤버들을 묻는데 진경 누나와 숙이 누나 이름을 듣고 바로 웃었다. 그래서 더 확신이 생겼다고 멤버들의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주우재는 처음에 망설였다. 홍진경이 제 대선배다. 혹시나 불편할 줄 알았는데 너무 잘해주시고 편안했다. 저는 시청자로서 예능계의 옛날이 그리웠다. 내가 몸소 체험할 수 있다고 해서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우영은 사실 예능이 어렵다.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져야 한다. 무대에 대한 자존심, 제 생각들을 내려놔야 하기 때문에 자아에 혼란이 왔다. 그러나 홍김동전녹화는 너무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830분 방송된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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