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주택가격 지표인 케이스-쉴러 지수를 만든 칼 케이스 웰슬리대 교수가 "미국 주택시장은 바닥을 쳤지만, 회복세는 느리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케이스 교수는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주택시장의 자유낙하(free- fall)가 끝났다"면서도 "향후 미국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주택시장 역시 빠르게 회복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날 발표된 7월 케이스-실러지수는 전년 동기 보다 3.2% 상승, 지난 3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는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것은 정부의 주택 구매 세제 혜택이 끝났기 때문"이라며 "향후 주택 가격 상승세는 더욱 둔화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