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금리 0.75% 포인트 인상 우려, 비트코인 급락

IMF, 올해 세계 성장률 기존 3.6%에서 3.2%로 내려

입력 : 2022-07-27 오전 9:43:15
(사진=연합뉴스) ILLUSTRATION - Bitcoins photographed at the oline coin dealer 'BitcoinCommodities' in Berlin, Germany, 28 November 2013. Bitcoin is an open source peer-to-peer electronic money and payment network. The coins carry a numerical code called private key that provides the bitcoin with it's value. Bitcoins can be used for digital payments or are bought and sold at a variable price against the value of other currencies. Photo: JENS KALAENE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기준 금리 인상 우려에 가상화폐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27일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최대 2.94% 하락한 27,716,000원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 17일 기록한 27,505,000원 이후 최저치다.
 
이는 미국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금리인상을 발표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페드워치 금리 선물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1.0%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25%에 이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또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조사 중이라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도 크게 흔들렸다. 월마트는 지난 25일 올해 2분기 이익 전망치를 약 8~9% 하향 조정했다.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을 의식한 조치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날 관련 주는 7.6% 감소했다. 이에 소매유통업종, 백화점 등 소비 관련주는 물론 주요 지수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또한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세계 성장률을 기존의 3.6%에서 3.2%로 내렸다. 우크라이나 전쟁 하방 리스크 등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과 기업 실적 악화를 우려한 투자자들의 매도가 이어지며 가상화폐 시장과 뉴욕증시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7월 27일 오전 9시 14분 업비트 기준, 전날보다 0.02% 하락한 28,395,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퀀텀(-1.83%, 4,835원) △스트라티스(-1.63%, 907원) △휴먼스케이프(-1.32%, 225원)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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