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이 마이크로바이옴 엑소좀 기술을 이용한 지속형 성장 호르몬 대량 생산 관련 원천 특허를 출원했다. (사진=비엘)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비엘(142760)(옛 바이오리더스)은 마이크로바이옴 엑소좀 기술을 이용한 지속형 성장 호르몬 대량 생산 관련 원천 특허를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비엘의 뮤코맥스 기반 유산균 연구를 확장시킨 것이다. 비엘은 유산균 엑소좀 특이적 핵심 단백질을 활용해 엑소좀 내 약물 탑재가 가능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비엘에 따르면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의 경우 다양한 연구 개발이 진전됐지만 유산균 엑소좀 및 유전자 조작을 통한 엑소좀 약물 탑재기술은 세계 최초다.
엑소좀은 지질 이중막 형태로 성장 호르몬을 엑소좀 안에 탑재할 경우 체내 분해가 빠른 기존 성장 호르몬제 대비 약효지속 시간이 늘어난다. 비엘은 기존 성장호르몬이 주 6~7회 주사를 해야 하는 방식인 데 반해 비엘의 엑소좀 기술을 활용할 경우 약효지속 기간이 증가해 주사 횟수를 단축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비엘 관계자는 "이번 원천 기술을 통해 생산되는 제제는 약물의 지속 시간을 늘려 환자 편의성을 높인 바이오 베터(Bio Better)를 넘어서는 베스트 클래스(Best Class) 신약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이 기술을 플랫폼 기술로 활용해 성장호르몬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단백질 의약품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