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채권시장이 장기물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흘째 랠리를 이어갔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대비 0.03%포인트 하락(가격상승)해 연 3.34%를 기록했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3.74%로 전일보다 0.06%포인트나 하락했으며, 10년물은 0.07%포인트 급락한 4.13%에 마감됐다.
전일 미국 채권가격 상승에 따라 강세로 출발한 채권시장은 이날 오전중 월말지표를 앞둔 부담으로 상승폭이 제한, 보합권을 나타냈다.
그러나 오후들어 10년물 위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분위기는 강세장으로 전환됐고 그 흐름을 그대로 유지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수급이 펀더멘털을 압도하는 상황으로 채권시장의 강세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형민 동양종금증권 채권담당 연구원은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수급여건이 우호적이어서 강세심리가 여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월말 경제지표로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은 존재하나 대외여건을 감안할 때 추세변화는 없으며 중장기물 위주로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