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구성원, 휴가철 '신기업가 정신' 본격 실천

다음달까지 챌린지 시행…친환경 활동 및 국내 휴가지 선택

입력 : 2022-08-02 오전 9:04:36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SK㈜ 구성원들이 이번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신기업가 정신’ 실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다회용기로 쓰레기 발생을 원천 차단하고 쓰레기를 주우며 전기차 렌터카를 이용하는 등 친환경 활동이 주를 이룬다.
 
SK는 다음달까지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신기업가 정신 챌린지’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신기업가 정신’은 지난 5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신기업가 정신 협의회(ERT)’를 출범하며 제시한 개념이다. 기업이 이윤 창출에만 머무르지 않고 기후변화 등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공동 실천 첫 아이템으로 ‘여름 휴가간 지역 살리고, 환경 살리고’, ‘쓰레기 없는 날’ 등 2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
 
SK는 휴가철을 맞아 자사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휴가지 렌터카는 전기차 이용하기 △휴가지에 다회용기 가져가 사용하기 △현지 종량제 봉투로 쓰레기 주워 주변 청결히 하기 등에 구성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재미있는 인증샷은 구성원 게시판이나 내부 행사를 통해 소개하고 장려해 구성원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다음달 7일 ‘푸른 하늘의 날’에 맞춰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하는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커피 및 케익 쿠폰을 증정하는 등 세계적인 기후 변화 대응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휴가지 선택에 있어서도 가급적 해외보다는 국내를 선택하도록 권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게 했다.
 
SK는 다음달까지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신기업가 정신 챌린지’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미지=SK)
 
이와 함께, 구성원을 대상으로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과제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받아 투자전문회사로서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적극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달 말 선보일 광고 캠페인을 통해서도 ‘신기업가 정신 챌린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주제는 ‘우리의 지구를 더 아름답게, 모두의 내일을 더 행복하게 만들자’이다. 에너지, 교통 등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영역에서 시민 참여를 독려하는 형식으로 진행함으로써 ‘신기업가 정신 챌린지’와 궤를 같이할 예정이다.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하게 확산함으로써 더 많은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낸다.
 
한편, SK는 그동안 신기업가 정신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대표적인 것이 지역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임팩트 투자’로,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100억여원 진행했다. 분야는 교육 소외계층 격차 해소를 위한 영유아 디지털 학습 솔루션 업체 에누마, 장애인과 노인 등을 위한 휠체어 전동 키트를 생산하는 토도웍스,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한 써모랩코리아 등 교육에서부터 환경까지 다양한 부문을 망라한다.
 
특히 투자전문회사로서 구성원이 직접 임팩트 투자 추진 과정에 참여해 사회 문제 해결 필요성을 공감하고, 사회적 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딥 임팩트 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친환경 경영’을 사회 문제를 해결할 만큼 영향력 있게 지속 실천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이 수반돼야 한다고 보고 ‘그린 투자’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지속가능식품(대체식품), 환경기술 등 그린 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SK 관계자는 “휴가철 가족과 함께 작은 참여를 통해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자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신기업가 정신 협의회가 제시한 경제적 가치와 윤리적 가치 제고, 구성원이 보람 느끼는 기업 문화 조성 등 추가 과제들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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