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지난 이틀간 숨고르기를 거쳤던 자동차주가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다.
30일 오전 9시45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3000원(+1.97%) 상승한 15만5000원으로 4거래일 만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7일
현대건설(000720) 입찰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기로 했다는 공시를 내놓은 후 주가가 내림세를 보였다.
30일 HSBC증권은 내년까지 현대차의 실적이 좋을 것으로 내다보며 목표가를 17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HSBC증권은 "영업마진 확대, 지분법 이익 증가 등을 반영해 현대차의 올해와 내년 이익을 각각 14%, 15%씩 상향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9월 판매는 6만5000대로 8월 기록을 이미 뛰어넘었고, 미국의 올해 점유율 전망은 종전 4.4%에서 4.6%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과 미국에서의 지분법 평가익은 사상 최고로 높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신차 출시가 이어지며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가 미국 현지법인 금융자회사를 통해 현지시간 29일 5년 6개월 만기 달러 공모채 5억달러 규모를 발행했는데, 발행규모의 10배인 약 50억달러가 몰려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000270)의 주가도 이날 450원(+1.23%) 오른 3만7150원으로 52주 신고가(3만7700원)에 다시 다가서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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