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브라질 자원업체 MMX에 7억달러 투자

"남미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입력 : 2010-09-30 오후 3:13:57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브라질 자원에너지 기업인 EBX와 철광석업체 MMX에 7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SK네트웍스는 30일 MMX가 발행할 21억5000만달러 규모의 신주 가운데 7억달러(8549만940주)를 인수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가 이번에 체결한 7억달러 규모의 철광석 투자 프로젝트는 국내 철광석 자원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다.
 
SK네트웍스는 한국수출입은행 자원개발 정책자금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는 이번 대규모 계약을 통해 EBX와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함은 물론 남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또, SK네트웍스와 EBX는 철광석 운송을 위한 항구와 수송관, 발전소건설, 해상운송, 석유ㆍ석탄ㆍ가스 개발, 국내외 건설ㆍ엔지니어링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철광석 투자 규모는 국내기업의 철광석 투자 프로젝트 중 사상 최대 규모로 세계적으로 자원무기화, 자원민족주의 등 자원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자원개발사업 강화를 통해 회사 성장은 물론 국가경제에 기여하고자 하는 최고경영층의 확고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MMX는 브라질과 칠레 등지에 23억톤에 이르는 철광석 매장량을 보유한 브라질 유력 광산기업으로 인근 광산의 지속적인 M&A를 통해 연간 1억 3000만톤(세계 Top 3 수준)의 철광석을 생산하는 거대기업으로 도약을 추진 중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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