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보통주 가격차 소폭 줄어

괴리율 50.29%..전년말比 3.01%p 감소

입력 : 2010-09-27 오전 6:00:00
올해 들어 투자대안으로 우선주가 부각되면서 우선주와 보통주와의 가격 차이가 작년말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KOSPI200내 구성종목 54개사의 우선주 평균괴리율은 50.29%로, 지난해 말 53.30% 대비 3.01%포인트 낮아졌다.
 
앞선 2008년말(54.58%)과 비교해서는 4.29%포인트 줄었다.
 
실제 같은 기간 우선주의 평균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15.65%를 기록, 보통주(12.21%)의 대비 3.44%포인트 높았다.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면서 일부 우선주에 대한 이상급등 행태가 빚어지는 등 투자대안으로 우선주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괴리율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LG생활건강(051900)이 괴리율 75.49%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아모레퍼시픽(090430) 72.69%, SK케미칼(006120) 71.93%, 금호석유(011780)가 71.09%로 뒤를 이었다.
 
괴리율이 작은 기업으로는 SK네트웍스(001740)가 -40.39%, 삼성중공업(010140)이 -29.13%, 동부하이텍(000990)이 -11.42%를 기록했다.
 
해당 54개사의 우선주 시가총액은 18조6743억원으로, 보통주 시가총액 369조7379억원의 5.05% 규모다.
 
우선주 시가총액 규모는 1위가 삼성전자(005930), 그리고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LG전자(066570), 아모레퍼시픽(090430)이 뒤를 이었다.
 
우선주 괴리율은 우선주와 보통주간의 가격 차이 정도를 표시하는 지표로, 괴리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보통주의 가격이 우선주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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