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3일 오후 6시 기준 수해 피해 이재민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명은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며, 6명은 자택 및 구 보건소에서 마련한 시설에 격리돼 있다. 접촉자 288명은 PCR 검사와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해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시는 이재민 확진자 격리시설을 강남구와 영등포구, 동작구, 송파구 4개 구에 총 8곳 지정했으며 추가로 확보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가진단키트는 동작구에 1천 개를 지원했고 타 자치구에 5천 개를 배부할 계획이다. 살균제 6천700개와 손소독제 1천120ℓ도 지원했다. 질병관리청에는 마스크, 체온계 등 비축 물품의 긴급지원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임시주거시설 내 확진자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발생 감시 담당자를 지정해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시는 수해 피해가 집중된 양천, 구로, 영등포, 동작, 관악, 강남, 송파구 등 7개 구에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43곳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총 724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외 서초구 등 피해지역에서도 민간주거시설을 활용해 이재민이 지낼 곳을 마련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격리시설 지정과 운영, 재택관리, 병상 배정을 완벽히 해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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