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STX(011810)그룹이 국내 메이저 정유사인 에쓰-오일(S-OIL)과 에너지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사업협력에 나선다.
STX는 1일 여의도 63빌딩 에쓰-오일 본사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양 사가 영위하고 있는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STX는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석유제품 및 유관사업 ▲석유제품 해외사업 협력 ▲ 신재생 에너지 사업 ▲ 해외 광물자원 개발 사업에서 에쓰-오일과 협력해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STX는 전세계를 아우르는 140여개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운 운송 능력을 적극 활용해 에쓰-오일이 영위하고 있는 석유제품 사업과 충분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STX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인 사우디 아람코가 최대주주로 있는 에쓰-오일과의 협력이 본격화됨에 따라 중동지역에 대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쓰-오일도 STX와 해외자원개발 및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협력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기존 정유/석유화학 사업 이외의 신사업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에너지 사업부문은 STX가 그룹의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 분야”라며 “에쓰-오일과 MOU를 체결하며 향후 에너지 사업 역량 강화 및 사업다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