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희토류확보방안 10월중 마련

입력 : 2010-10-01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정부가 희토류 확보방안을 마련해 10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자원개발 기업 CEO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희토류확보방안은 ▲비상물량 확보 ▲재활용과 수요대체 중심의 단기대책 ▲비축확대 ▲국내광산개발 ▲중국외 제 3국 개발 ▲대체소재 개발 및 재활용 기술 R&D를 포함한 장기대책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정부는 희토류를 비롯한 회유금속의 안정적 확보방안을 이번달 중에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상정한 후 확정지을 예정이다.
 
희토류는 지각내 소량 함유된 희유금속으로 란탄계열 15개 원와 스칸튬.이트듐 등 총 17개 원소를 말한다.
 
주로 TV와 형광랜프에 사용된느 형광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연마재, 유리와 렌즈의 착색제, 전기차와 풍력터빈 등 영구자석의 원료로 사용된다.
 
희토류는 산화가 쉬워 장기 저장이 곤란하고, 기술 개발에 따라 최종 수요업체에서 요구하는 희토류 순도 수준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특히 수요가 많은 것은 란타늄(La), 세륨(Ce), 네오디뮴(Nd), 디스프로슘(Dy), 이트륨(Y) 등이며, 향후 네오디뮴과 디스프로슘의 수요증가가 예상된다.
 
최 장관은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가장 적절한 부문이 자원개발 분야"라며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유가가 배럴당 140달러에서 40달러대로 급락했을 때 적극적인 투자를 실기한 것이 아닌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해외자원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열린 '자원개발 기업 CEO포럼'에는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 가스 동사 등 자원개발 기업 CEO등이 참여해 희토류 확보와 해외자원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뉴스토마토 이자영 기자 leeja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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