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일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장중에 1,880선을 돌파했다. 단기간 급등에 따른 기술적인 부담과 미국 증시의 조정 등에도 상승 추세를 이어가며 연고점을 또다시 경신했다.
그러나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1.90포인트(0.10%) 내린 1870.91포인트를 기록하며 1870선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2665억원 사면서 13거래일째 매수세다. 기관은 12시쯤 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서며 투신권을 중심으로 1056억원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도 빠르게 매도폭을 넓히며 1756억원 팔고 있다.
업종 가운데서는 금융업(1.70%)를 비롯해 전기가스(1.68%), 보험(1.54%), 종이목재(1.57%)가 뒤를 잇고 있다.
은행주들은 환율 하락 영향으로 외국인들 매수세에 나서며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지주(055550)는 외국인과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하고 있는 종목으로 4%넘게 오르고 있다. 크레딧스위스(CS)가 신한지주에 대해 신상훈 사장의 배임·횡령 여부와 무관하게 신한지주의 3분기 이익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건설주 가운데서는 그간 소외되왔던 있던 중소형 건설주의 흐름이 눈에 띤다.
한일건설(006440)과
한신공영(004960)이 5%대 뛰어올랐다. 대형 건설주에 비해 낮은 밸류에이션과 그간 숨통을 조였던 유동성 개선 가능성이 기대감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8거래일연속 상승하며 490선 중반까지 올라섰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는 0.82포인트(0.17%) 오른 493.57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65억원 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억원과 11억원 팔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반도체관련주들의 흐름이 좋다.
루멘스(038060)는 1,2분기에 이어 3분기 분기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에 3%대 강세다.
서울반도체(046890)도 LED 업황에 대한 시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3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소식에 2%넘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