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고기능성 폴리머 제조업체 코프라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공모를 거쳐 다음 달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전 자본금은 20억2000만원이며, 공모주식수는 176만 주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1997년에 설립된 코프라는 고기능성 폴리머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코프라가 생산하는 고기능성 폴리머는 자동차, 전기전자, 가구, 건축자재 등 폭넓은 산업군에서 고기능성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주요 거래처는 HMC, KMC, GM,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퍼시스, LH공사 등이 있다.
고기능성 폴리머는 그 동안 국내 시장에선 외산소재가 지배하여 왔다. 코프라가 순수 국내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코프라의 지난해 매출액은 470억원,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이는 2008년 대비 매출액 23%, 영업이익 20%, 당기순이익 25%가 증가한 실적이다. 올해 또한 전방산업(자동차)의 호조에 힘입어 반기 기준 매출액 325억원, 당기순이익 24억원을 시현했다.
한상용 코프라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얻어지는 기업 공신력 등 다양한 강점을 기반으로 코프라의 경영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국내 소재 시장 선도는 물론 글로벌 소재 기업과도 당당히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