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기업분할 방식으로 산도스 분사 결정

복제약 분야 역량 집중…내년 하반기 분사 완료

입력 : 2022-08-26 오전 10:13:27
노바티스가 제네릭의약품 및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산도스를 100% 기업분할 방식으로 분사한다. (사진=노바티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노바티스가 제네릭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사업부인 산도스를 100% 기업분할 방식의 새로운 독립 상장회사로 분사한다고 26일 밝혔다.
 
분사 작업은 시장 상황, 조세 심판 및 의견, 이사회 최종 결의 및 주주 승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회사 측은 내년 하반기 분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산도스는 분사 후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스위스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며, 미국에서는 미국 예탁 증권(ADR)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외르크 라인하트(Joerg Reinhardt) 노바티스 이사회 의장은 "전략적 검토를 통해 산도스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살펴본 결과, 100% 기업분할이 주주를 위한 최선의 가치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이번 분사를 통해 주주들은 경영이 집중화된 노바티스와 개별기업으로 분사한 산도스의 향후 성공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고, 두 기업에 대해 보다 차별화되고 명확한 투자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산도스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제네릭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스 나라심한(Vas Narasimhan)노바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산도스 분사로 노바티스는 다섯 가지 핵심 치료분야에 집중하고 기술 플랫폼에 강점을 지닌 보다 집중화된 혁신의약품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며 "두 회사 모두 자본과 자원 배분의 우선순위 결정, 독립적인 자본 정책의 도입 및 각자의 사업에 대한 경영 집중력 강화 등을 통해 주주 가치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동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