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 61만회분을 국가출하승인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국내에서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접종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6일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개발·제조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이하 스카이코비원)' 61만회분을 국가출하승인했다고 밝혔다.
국가출하승인은 백신이나 혈액제제와 같은 생물학적제제가 시중에 유통되기 전 국가가 제조단위(로트)별로 검정시험 결과와 제조사의 제조·시험 결과를 평가해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제도다.
스카이코비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을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제조한 뒤 체내에 주입해 항체를 생성하도록 유도하는 백신이다. 식약처는 지난 6월29일 스카이코비원을 품목허가했다.
스카이코비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생산시설인 안동 엘(L)하우스에서 제조된다. 이 시설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도 생산됐다.
식약처는 스카이코비원 61만회분에 대해 검정시험을 수행하고 제조사의 제조·시험 자료를 검토한 결과 허가받은 품질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국가출하승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코로나19 백신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검증해 품질이 확보된 백신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