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에서 발표될 추가 금융완화책 내용을 지켜보려는 관망심리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4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6.69엔(0.07%) 상승한 9410.92에 거래를 시작한 후 9시11분 현재 0.03엔(0.00%) 내린 9404.20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미국의 소비지표와 중국 제조업 지표 개선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한 영향으로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되고 있다.
다만, 엔화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점은 증시상승의 여전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도교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0.11엔 오른 83.37엔으로 83엔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금융완화에 대한 기대로 부동산주, 상품가격 상승에 따른 자원관련주,올해 크리스마스 상전에 히트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폰 관련주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세이은행이 3.45% 오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인펙스홀딩스 1.99%, 화낙 1.13%, 미스비시중공업 0.97%, 소니가 0.43% 오르고 있다.
도요타자동차가 0.40%, 혼다자동차가 0.27% 오르며 엔고에 대한 부담과 에코카 보조금 제도의 종료, 신차 판매 급감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주들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리소나홀딩스 2.05%, 닛신제강 2.01%, 미쓰이조선 1.58%, 스미토모신탁은행 0.94%, 쇼와전공은 0.65%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광업이 2.18%, 부동산 1.15%, 석유석탄 0.56%, 정밀기기업종이 0.43% 오르는 반면, 펄프/종이 0.96%, 철강 0.74%, 항공 0.65%, 은행업종은 0.45%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