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FDA에 자체 개발 통풍 신약 '티굴릭소스타트'의 두 번째 임상 3상 계획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LG화학)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LG화학(051910)이 전 세계 통풍 환자들에게 최우선적으로 적용 가능한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추가적인 글로벌 임상시험 3상을 진행한다.
LG화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체 개발 통풍 신약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의 두 번째 임상 3상 계획(연구 과제명 EURELIA_2 Study)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티굴릭소스타트는 요산 생성 효소 잔틴 옥시다제(Xanthine Oxidase, XO)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LG화학은 임상 2상 결과 위약군과 유사한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대규모로 진행될 이번 임상은 통풍 1차 선택 치료제 성분인 '알로푸리놀'을 대조군으로 하는 시험이다. LG화학은 미국, 유럽 등 고요산혈증 동반 성인 통풍 환자 2600여명을 대상으로 12개월 장기 복용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다.
LG화학 설명을 보면 먼저 신청한 위약 대조군 시험의 모집 환자 등 총 3000여명이 티굴릭소스타트 최종 임상 단계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시험의 1차 유효성 평가지표는 복용 4·5·6개월째 측정한 혈청요산농도가 모두 6㎎/㎗ 미만인 환자 비율이다. 2차 평가지표는 △복용 4·5·6개월째 측정한 혈청요산농도가 모두 5㎎/㎗ 미만인 환자 비율 △복용 6개월째부터 12개월째까지 통풍 발작을 1번 이상 경험한 환자 비율 △12개월 시점 통풍결절이 1개 이상 완전 소실된 환자 비율 등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차별화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1차 선택 치료제 지위를 확보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