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앵커 : 오늘 현대차 3인방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는데요, 주가 상황부터 전해주세요,
기자 : 오늘 현대차 3인방의 주가가 사이좋게 상승세를 기록했는데요,
오늘
현대차(005380)의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1.27% 오른 1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렇게 현대차 3인방의 주가는 오늘 상승한 것은 지난달 자동차 판매 실적이 양호하게 나왔고, 올 3분기와 4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오늘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서 "올 3분기 실적은 지난 1분기와 2분기 실적에 이어서 탁월할 것"이라면서 "3분기 매출액은 8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7700억원으
로 예상했는데요,
한국증권은 기아차 역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기아차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보다 26% 증가한 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4100억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 지난달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자동차 판매실적이 나왔는데요,
기자 : 증권가에서는 추석 연휴와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더라구요,
지난달 자동차의 내수판매는 작년 보다 13% 줄어든 12만500대를 기록했는데요,
자동차 수출 대수도 3% 감소한 21만8000대를 기록해서, 10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보였습니다.
반면에 해외공장은 월등한 증가세를 보였는데요,
해외공장 성장에 따른 주가 재평가도 계속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더라구요,
인도를 제외하고 모든 해외공장이 두 자리 수 넘게 판매량이 증가했고, 특히 현대차는 중국 시자에서만 7만대가 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최대 규모의 시장인 미국시장 역시 판매량이 크게 늘었는데요,
현대자동차가 미국시장에서 4만6600대를 판매해서 작년 9월 보다 판매량이 48%나 늘어났구요, 기아차는 39% 늘어난 3만70대를 판매했습니다.
게다가 최근 수요가 감소하는 유럽 지역의 현지공장 가동률 상승도 주목할 만하다는 의견이 많던데요,
지난달 해외공장 출하가 사상 최대 수준이고, 현지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올 4분기에도 출하량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는데요,
앞으로 러시아와 브라질 신축 등으로 2014년까지 장기적인 성장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중국시장에서의 성장이 돋보였는데요,
기자 : 중국시장의 성장세가 특히 눈에 띄는데요,
현대차와 기아차가 중국에서 월간 기준으론 처음으로 10만대 넘게 팔았다고 하더라구요,
현대 기아차는 지난달 중국시장 판매량이 현대차 7만3000대, 기아차 3만7대가 각각 팔렸습니다.
현대차의 월간 판매량이 7만대를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던데요,
그 중에서도 아반떼와 베르나가 중국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에 따라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업계 4위로 올라섰고, 올해 목표인 67만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아차도 지난해 6월 출시한 중국형 포르테와 지난해 말 선보인 중국형 쏘울 등의 인기를 바탕으로 3만대 벽을 넘어섰는데요,
이 회사가 월간 3만대를 넘게 판매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라고 합니다.
앵커 : 앞으로 남은 변수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기자 : 증권가에서는 자동차주의 최대 변수로 최근 가치가 치솟는 달러·원 환율을 꼽고 있는데요,
자동차 주가들은 역사적으로 1000원 밑에서 조정을 받았고, 실적 역시 부진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달러 약세는 수익성에 영향을 미쳐서 4분기 실적 악화 우려를 키울 수 있다고 하던데요,
이렇게 되면, 주가에도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더라구요,
그래도 긍정적인 이슈는 올 4분기에도 현대차와 기아차 등의 '신차효과'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해외 주요시장에서 현대 기아차의 시장 지배력 강화 추세가 이어지며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