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 연속 랠리..1900선 한발짝 '성큼'(마감)

外人, 4600억원 순매수..금융·보험株 '강세'
개인·기관 '팔자'+PR 물량에 장 초반 상승분 반납

입력 : 2010-10-04 오후 3:29:00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상승 마감하며 연고점을 다시 썼지만, 내용면에서는 아쉬움이 컸다. 외국인이 개인과 기관의 물량을 받아내는데 정신이 없었으며, 프로그램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1889.50포인트까지 치솟으면서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1870선으로 다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주말대비 2.56포인트(0.14%) 오른 1879.2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460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4억원, 1744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4513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낸 반면, 기관은 1499계약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1336억원, 비차익거래는 385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총 172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은행, 건설 등이 2~4%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 화학, 의약품 등은 1% 이상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한국전력(015760), 기아차(000270), KB금융(105560) 등이 상승했으며 포스코(005490), LG전자(066570), LG화학(051910) 등은 하락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7개 등 400개 종목이 올랐고, 413개 종목은 하락했다. 8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500선 문턱에서 횡보를 지속하다가 오후들어 하락전환됐다.
 
코스닥 지수는 1.28포인트(0.26%) 내린 493.78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중국과 일본의 희토류 분쟁 이후 희귀금속 개발업체들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3노드디지탈(900010), 동원(003580) 등 희토류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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