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지난 2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태풍 힌남노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강도높은 대비를 강조했다. 그간 이 대표는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고 주장해왔는데, 연장선에서 철저한 사전 대비를 주문했다.
이 대표는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매서운 기세로 올라오고 있다. 역대급 강력한 태풍이라 우려가 크다"며 "가용 가능한 모든 부분에 최고 수준의 대응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늘 말씀드립니다만, 재난에 있어 과잉대응이 늑장대응보다 낫다. 과도하게 대응한다는 비판을 들을지언정 총력을 다해 사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데 이어 새로운 태풍 공포까지 직면해야 하는 취약지역에는 더욱 철저하고 세심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집중호우의 상처가 복구되지 않은 채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곳이 많이 있다"며 "국가의 제1의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 이보다 중요한 것이 어디 있겠나. 즉각적인 실시간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24시간 재난 대비태세를 갖추어주길 중앙 및 지방정부에 요청드린다"고 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