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8월 미결주택 매매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미부동산협회(NAR)는 미국 8월 미결주택매매가 전월 대비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2.5% 증가 보다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이로써 잠정 주택 판매는 전달 4.5% 상승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미결주택판매는 남부에서 6.7% 증가, 서부와 중서부에서는 각각 6.4%, 2.1%씩 늘어났다. 반면 북동부에서는 2.9%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애런 스미스 무디스애널리틱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주택시장이 안정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보인다"면서 "다만 주택 판매 회복 속도는 소비회복 등에 달려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