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CAO 이사국 4연임 성공

국제항공사회 지도국가..항공분야 국제경쟁력 탄력

입력 : 2010-10-06 오전 8:30:07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우리나라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4연임에 성공했다.
 
국토해양부는 6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고 있는 ICAO 총회에서 이사국에 피선돼 4연임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단은 지난 5일 오후 2시(현지시간) 치러진 이사국 선거에서 190개 ICAO 회원국 가운데 141표를 득표해 파트III 그룹에 출마한 15개 국가중 4위를 차지, 이사국 4연임에 성공했다.
 
ICAO(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는 UN 산하 항공전문 기구로 지난 1947년 설립됐으며 우리나라는 1952년 가입했다.
 
ICAO 이사회는 매 3년 마다 열리는 총회는 항공분야의 올림픽으로 일컬어지며, 총회에서 피선된 36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되며 국제항공에 적용되는 항공운송 관련 각종 기준을 제·개정 하는 ICAO의 실질적 의사결정 기구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 최초로 이사국에 피선된 이후 국제항공 발전을 위해 개발도상국 항공전문가 무상교육 실시, ICAO 문서 전자화 사업지원 등 이사국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왔다.
 
이번 총회와 이사국 선거를 위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몬트리올 현지에서 본회의 대표연설과 지역여론을 주도하는 4개 지역그룹(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아랍) 민간항공위원회 위원장들에게 지지를 요청하는 등 다방면의 득표활동을 펼쳤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ICAO 이사국 4연임은 대한민국이 국제항공사회에서 명실상부하게 지도국가의 위치를 확보했음을 확인시켜 줬다"며 "앞으로 항공분야 국제경쟁력 강화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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