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시청자가 직접 투표해 우승자를 결정하는 인기 프로그램 ‘슈퍼스타K’의 영향력이 온라인게임에도 번지고 있다.
넥슨은 6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 기자들을 초청해 ‘7대 던파걸’ 후보 민주희, 손윤미, 김기린아, 염분홍 등 4명을 소개했다.
‘던파걸’은 인기 온라인 액션RPG ‘던전&파이터(던파)’의 홍보모델로서, 인기 가수 ‘아이유’가 6대 ‘던파걸’을 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는 14일까지 인터넷 투표를 통해 이들 중 단 1명의 최종 우승자가 결정되고, 꼴찌를 기록한 후보자는 탈락하게 된다.
‘던파걸’ 선정 과정은 예선부터 마지막까지 케이블채널 ‘온게임넷’의 프로그램 `성캐의 야생중계`에서 방영된다.
시청자와 게임이용자의 참여를 통한 경쟁 방식은 케이블 사상 최초로 두자리수 시청률을 기록중인 ‘슈퍼스타K’와 비슷하다.
다른 점은 2, 3등 후보자는 다음 ‘던파걸’ 선정 대회에 자동으로 출전해, 이번 대회 우승자의 진행 속에서 새로운 2명과 경쟁하게 된다는 것이다.
후보 4명은 실제 ‘던파’를 플레이하며 게임 이용자들에게 자신을 알리고 있다.
넥슨은 방송을 통해 '던파'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게임을 알리고, 기존 이용자들에게는 더욱 친근한 홍보 모델을 이용해 게임 참여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날 행사에서 각각 자신의 캐릭터로 분장한 4명의 참가자들은, 노래와 격파, 성대모사 등 깜짝 개인기를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