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초저가 치킨 열풍이 편의점 업계에도 불고 있다. 바로 먹을 수 있는 소용량 즉석치킨 위주로 판매하는 편의점들은 9월 한달 간 +1 증정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치며 외식물가 잡기에 동참한다. 사진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시내 CU편의점에서 고객이 치킨을 고르는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중 bhc·BBQ·교촌 등 매출액 빅3 기업이 가맹점 계약해지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한규 민주당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계약해지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맹점 계약해지는 총 3300건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계약해지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처갓집(380건), bhc(367건), 훌랄라(363건), BBQ(284건), 호식이(268건) 순으로 많았다.
치킨 프랜차이즈 매출액 빅3 기업(교촌·bhc·BBQ) 중에서는 bhc(367건), BBQ(284건), 교촌(27건) 순으로 많았다.
김 의원은 "매출액과 가맹점수가 비슷한 Big3 기업(교촌·bhc·BBQ) 중에서 bhc와 BBQ의 계약해지 건수가 유독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bhc와 BBQ의 대표이사들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이후 해당 기업들에 대한 갑질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불공정한 사유로 계약을 해지하거나 가맹점의 정당한 권리주장에 대한 보복조치가 있었는지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