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코로나19 2가 백신이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를 통과했다. 사진은 기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BA.1) 2가 백신이 국내 허가를 위한 관문을 통과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9일 '코미나티2주0.1㎎/㎖'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백신은 지난달 29일 한국화이자제약이 추가접종용으로 허가를 신청한 코로나19 2가 백신으로 BA.1 항원을 발현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검증자문단 회의에는 감염내과 전문의, 백신·약학 전문가 등 7명이 참석했다.
자문단은 이 백신 접종 후 기존 백신과 중화항체 면역반응 비교 시 효과성이 입증됐으며 안전성은 기존 백신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식약처는 해당 백신의 안전성·효과성 자문 결과를 참고하고, 제출된 임상·비임상·품질·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자료 등을 검토해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에게 안전하고 효과 있는 백신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