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가 북한이 지난 3월24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명령,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7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북한이 4일 발사한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23분경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되어 동쪽 방향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2017년 9월15일 이후 5년 만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포착 직후, 피해가 우려되는 홋카이도 및 아오모리현에 피난 지시를 내렸다.
한편 북한은 최근 10일 동안 총 5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