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감사원 서면조사 통보에 대해 "윤석열 정권의 최종 칼날은 문 전 대통령을 겨누고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10월 3일 개천절을 기념해서 문 전 대통령에게 감사원 질문서를 보낸 것은 윤석열 정권의 특기인, 특장인 단군 할아버지 때까지 다 조사하겠다 하는 신호라고 본다"며 이같이?밝혔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을 조사하려면 박지원, 서훈을 조사한 뒤 최종적으로 해야한다"며 "우리가 검찰서 수사 중인데 왜 감사원이 거기서 나오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서해 공무원 피살 관련)지시 받지도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수십 번 이야기하는데도 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통보했다는 것은 결국 감사원이 정신 나간 곳"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3일 문 전 대통령이 감사원으로부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서면 조사를 통보받자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고 언급하며 불쾌감을 표시한 바 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