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에이태킴스(ATACMS) 발사 모습이다. (사진=합참)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한미는 4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
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미는 전날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실시한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 및 정밀폭격 훈련에 이어,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
합참은 "이번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에서는 '우리 군의 ATACMS 2발', '주한미군의 ATACMS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여 가상표적을 정밀타격하고, 추가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전력의 대응능력을 현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 "북한이 어떠한 장소에서 도발하더라도 상시 감시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도발 원점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상시 압도적인 승리를 보장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한미는 같은 날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에서는 한국 공군의 F-15K 4대와 미 공군의 F-16 전투기 4대가 참가한 가운데, 한국 공군의 F-15K가 서해 직도사격장의 가상 표적에 대해 공대지 합동 직격탄(JDAM) 2발을 발사하는 정밀폭격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북한은 전날 오전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1일 이후 3일 만에 재개된 것으로, 최근 10일 동안 총 5차례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2017년 9월15일 이후 5년 만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