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지하철 시위를 이어가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를 위한 출근길 5·9호선 시위가 17일(월요일)에 진행됐다. 해당 출근길 지하철 시위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홈페이지에 "17일 월요일 오전 7시 30분부터 5호선, 9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돼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이로 인해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며 "이 점 참고해 열차를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6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7단독 김춘수 판사는 지난달 28일 서울교통공사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박경석 공동대표를 비롯한 활동가들을 상대로 약 30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달라고 제기한 소송의 조정 회부를 결정했다. 첫 조정기일은 다음 달 3일 열린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진행하며 장애인 권리 예산과 이동권 보장에 대한 제정 및 개정을 요구하는 중이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