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시가 '카카오 중단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보상 관련 법률 상담을 무료로 지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주말 카카오 서비스의 장시간 중단 사태로 많은 서울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며 "현재 외식업, 택시 등 다양한 협회에서 피해 현황을 조사 중"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피해 업종 협회와 협력해서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법률 상담 지원을 하겠다"며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무료 법률 상담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에 더해 서울시가 관리하는 데이터와 민간플랫폼을 활용하는 공공서비스에 대해 데이터 백업, 이중화 조치 등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초연결사회에서 플랫폼 기업의 독점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도 뼈저리게 느끼셨을 것"이라며 "카카오측에서는 비대위를 꾸려 보상방안을 마련한다고 했는데, 피해 여부에 따라 진정성 있는 보상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