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 현장. (하이브 제공, 뉴시스 사진)
국방부는 최근 현역 입대를 결정한 '방탄소년단(BTS)'과 관련해 18일 "입대한 후 공익 목적의 어떤 국가적인 행사라든지, 국익 차원에서 진행되는 행사가 있을 때 본인이 희망한다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저희들의 입장을 원론적인 차원에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부대변인은 "지금 현재도 일부 군에 입대한 장병들에게 그런 기회들이 있을 때 제공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취지에서 말씀을 드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특정한 행사를 염두에 두고 말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BTS 소속사 하이브(HYBE)는 BTS의 맏형인 멤버 진(30·김석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할 예정이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정한 사항을 알려드리는 시점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으며, 2030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부산 콘서트가 마무리된 지금이 이를 알려 드리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