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에너지대전환포럼)이재명 "기후위기는 일상, 에너지 전환은 생존 문제"

"거꾸로 가는 정책으로는 대한민국 미래 장담 못해"

입력 : 2022-10-20 오전 9:46:41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납품단가연동제 촉구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0일 "에너지 정책 전환은 생존"이라며 "세계의 무한경쟁 속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으로 평가받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에너지 정책은 반드시 변화해야 한다. 거꾸로 가는 정책으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뉴스토마토·토마토증권통·김두관 민주당 의원실이 공동 주최한 '2022 에너지대전환포럼' 서면 축사에서 "기후위기는 일상이 됐다. 우리는 지난 여름 많은 비와 폭염으로 큰 피해를 입었고, 세계 곳곳에서도 이상고온으로 인해 산불과 폭염, 가뭄을 비롯해 태풍과 홍수 등 재난 상황이 이어진다"며 "기후위기 앞에서는 어느 곳도,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움직임에 세계 각국이 동참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에너지난을 겪으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55% 수준까지 줄이는 핏포55(Fit for 55)를 발표했고, 탄소국경조정제도를 2023년 시법도입하기로 했다"며 "지난 2014년 시작된 'RE100'은 현재 글로벌 기업 380여 곳이 가입하며, 산업의 흐름도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022에너지대전환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번 포럼을 통해 실효성 있는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민주당은 기후 위기에 철저히 대비하고,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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