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KSS해운(044450)은 지난 13일 신조 메탄올 추진선 ‘사보네타 썬(SAVONETTA SUN)호’ 명명식 전야제에서 국내 선사 최초로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구매했다고 20일 밝혔다.
KSS해운은 전야제에서 전체 참석자 대상으로 행사장 이동 시간 발생한 이산화탄소 배출 총량만큼 탄소배출권을 구입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13일 이승우 KSS해운 대표(사진 왼쪽)과 하성엽 Marina Chain 대표가 탄소배출권 구입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SS해운)
KSS해운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발생되는 탄소배출량과 탄소배출권의 개념에 대해 참석자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며 “탄소배출권 구입에 사용된 금액은 싱가포르 ESG 빅데이터 컨설팅 회사인 마리나체인(MarinaChain Pte, Ltd.)을 통해 해수면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테말라 연안 보존 프로젝트에 사용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SS해운은 ‘친환경과 고객 가치 실현으로 다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구호로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세워놨다. 대내에서 LPG와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 사용이 가능한 신조 선박을 발주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지자체와 유관기관, 해양계 학교와 산·학·연·관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선박 생태계 조성에 동참하고 있다.
KSS해운은 “글로벌 에너지 운송기업으로서 ESG를 회사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라며 “향후로도 친환경 경영과 지속가능한 경영의 정착을 위해 ESG 경영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