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국내 증시가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돌입한다.
지난 7일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 발표가 그 '서막'이었다면, 이번주(11~18)는 실적시즌의 본 무대가 될 예정이다.
지수가 연일 고점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추가적인 랠리로 이어질지 관건이다.
당장은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유동성 장세에 투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별 종목 접근에 있어서는 실적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3분기에 매출액 2조8401억원, 영업익 26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POSCO는 매출 8조4848억원, 영업익 1조2399억원이 전망된다.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8조7105억원, 영업익 3331억원이며, LG화학은 매출 5조215억원, 영업익 7947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오는 12일 발표 예정인 인텔의 실적을 비롯해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역시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여부를 저울질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미 실적 전망치가 낮춰진 상황에서 인텔이 어떤 실적을 내보일지 관심이다.
GS건설은 매출 1조9303억원, 영업익 1488억원을, 현대건설은 매출 2조6947억원, 영업익 1537억원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