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조직개편 윤곽…미래성장산업국·사회적경제국 신설

미래성장산업국…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도시재생·경기북부특별자치도·경기국제공항 조직 신설

입력 : 2022-10-26 오전 11:32:02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민선 8기 조직개편(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미래성장산업국과 사회적경제국, 베이비부머기회과, 반려동물과를 신설하고 환경국을 기후환경에너지국, 축산산림국을 축산동물복지국으로 개편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 안은 도의회 심사를 받아 최종 확정된다.
 
이번 조직개편은 경제성장과 미래산업의 선도를 목표로 경제 관련 조직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전담할 '미래성장산업국'을 신설하고, 소관부서로 디지털혁신과·반도체산업과·첨단모빌리티산업과·바이오산업과 등을 신설했다.
 
경기도민의 '기회곳간' 역할을 할 '사회적경제국'도 신설한다.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경기도 옛 청사부지에 조성될 예정인 사회혁신복합단지 추진을 위한 사회적벤처경제과와 베이비부머 세대의 더 나은 기회 제공을 위한 베이비부머기회과를 신설했다.
 
청년복지정책과를 청년기회과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청년·베이비부머 세대와 예술인·소셜벤처 종사자 등 세대와 계층을 막론해 더 고른 기회를 제공하는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기후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천으로 산업경쟁력을 강화히기 위해 환경국을 '기후환경에너지국'으로 개편하는 한편 노동안전과를 신설해 산업현장 노동안전망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민선 8기 핵심공약인 1·2기 노후신도시와 원도심 재생,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위한 조직도 신설된다. 도는 '도시재생추진단',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을 3급 담당관 체제의 전담조직으로 신설하고 소관 부지사 직속으로 각각 편제할 계획이다.
 
류인권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안은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라는 민선8기 경기도 3대 비전 현실을 위해 주요 공약 조직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마련됐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기회사다리·기회소득·기회안전망·기회발전소·기회터전 등 이른바 5대 기회패키지 사업과 환경, 노동안전, 동물복지 등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전경.(사진=경기도)
 
수원=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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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