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기 성남 휴온스그룹 사옥에서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와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바이오의약품 임상 및 상업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휴온스글로벌)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휴온스그룹이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손잡고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휴온스글로벌(084110)은 지난 27일 성남 판교 휴온스그룹 사옥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 의약품 임상시험 및 상업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와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를 포함한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연구개발 중인 바이오의약품의 해외수출용 임상 의약품 및 상업 생산용 의약품을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수 예정인 미국 뉴욕 시러큐스의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통해 제조 상업화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생산된 휴온스그룹의 원료의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휴온스그룹 내 공장에서 완제품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휴온스그룹과 바이오 의약품 생산 관련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험이 풍부한 미국 시러큐스의 현지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바이오 개발사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 의약품 임상과 생산에 대한 협력을 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상호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임상 추진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