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사진)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 위원 6명을 선발했다. 소위는 내달 17일부터 2023년도 예산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면서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민의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으로 이철규·이용호·정점식·장동혁·정희용·배현진 의원 총 6명을 구성했다고 기자단 공지를 통해 밝혔다. 이들 모두 친윤계로 분류된다.
이철규 의원은 권성동, 장제원 의원과 함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목한 '윤핵관'이며, 이용호 의원은 호남 출신으로 당내 친윤계 모임인 '민들레' 간사를 맡고 있다. 정점식 의원은 공안검사 출신으로 황교안 전 대표와 친밀했지만 친윤으로 돌아섰다. 장동혁 의원은 정진석 비대위의 대변인이며, 정희용 의원은 인수위에서 대통령 당선인 정무1팀장을 맡았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가까웠던 배현진 의원은 최고위에서 사사건건 이준석 전 대표와 대립한 바 있다. 장제원 의원과 특히 친밀한 사이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선수와 지역을 고려하면서 집권여당으로서 윤석열정부 국정과제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뒷받침하고,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 민생 회복의 마중물이 될 내년 정부 예산안 심사인 만큼 예산 분석 및 심사의 전문성을 주요 기준으로 소위 위원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