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롯데제과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3분기 롯데푸드와의 실적을 단순 합산하면 영업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제과(280360)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0.3% 증가한 1조103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72억원으로 27.4% 늘었다. 또 순이익은 354억원으로 14.0%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3분기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합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1% 줄었다. 3분기 롯데푸드와의 합병으로 일회성 비용이 69억원 발생했는 이를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3% 늘었다는 게 롯데제과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제과사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5051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458억원으로 집계됐다. 푸드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40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었다. 다만 B2C 원가부감으로 영업이익은 59.6% 줄어든 33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사업의 경우 매출액은 2086억원,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분석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디 대비 22.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0.7% 감소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제과사업의 경우 빙과 사업 효율화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으나 건과 가격 인상효과로 손익을 방어했다”면서 “푸드사업은 판가인상 및 리오프닝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으나 유지부문 이익 감소 및 B2C 원가부담 증가로 손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