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매몰 광부 생환에 "기적 같은 일"

입력 : 2022-11-05 오전 10:24:26
윤석열 대통령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던 광부들의 구조 소식에 "참으로 기적 같은 일"이라며 무사 생환 에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생사의 갈림길에서 무사히 돌아오신 두 분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윤 대통령은 "봉화의 아연 광산에 고립되어 있던 광부 두 분이 무사히 구조되었다"며 "가슴이 뭉클하다"고 했다.
 
이어 "며칠 동안 밤낮없이 최선을 다한 소방청 구조대, 광산 구조대 여러분, 너무나 수고했다"며 "현지에 파견돼 구조작업을 매진해 준 시추대대 군 장병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9일 페이스북글에서 "생계를 위해 일하는 생활의 현장이 삶과 죽음의 갈림길로 바뀌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소방청 등 관계기관에 모든 가용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구조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소방 및 광산 구조대만의 노력으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국방부 시추장비의 현지 파견 등 다각적 노력을 정부 내각에 지시했다.
 
구조당국에 따르면 봉화 재산면 아연 채굴광산에 고립됐던 광부 2명 선산부(조장) 박씨(62)와 후산부(보조작업자) 박씨(56)가 사고가 발생한 지 221시간 만인 이날 오후 11시3분께 갱도 밖으로 걸어서 나왔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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