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참치. (사진=동원F&B)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식품가격 인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캔참치 가격도 오른다.
이에 따라 주요 품목인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135g)은 기존 2650원에서 2880원으로 상향된다. 인상률은 8.7%다.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135g) 4개입은 1만980원에서 1만1480원으로 4.6% 오른다. 인상가가 적용되는 경로는 편의점을 제외한 대형마트, 슈퍼마켓, 온라인 등이다.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참치캔의 주요 원재료인 가다랑어 원어의 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이 이번 가격인상 요인이라는 게 동원F&B의 설명이다. 동원F&B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가다랑어의 어가는 전년 동기 약 30% 상승했다.
주요 부재료인 카놀라유와 대두유 역시 고환율 여파로 국내 통관 가격이 10월 기준 전년 대비 각각 44.5%, 59.0% 상승하는 등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계속된 원자재 가격, 물류비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감내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