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사옥 조형물. (사진=루닛)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루닛(328130)은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이 100억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루닛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9억2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루닛은 지난해 총 매출(66억여 원)의 1.5배에 해당하는 매출을 올해 3분기 만에 거두게 됐다.
올 3분기 매출은 44억46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중 해외 매출은 40억7600만원으로, 4억7800만원으로 집계됐던 전년동기 대비 약 8.5배 늘었다. 이에 따라 해외매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41.8%에서 91.7%로 증가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의료AI 기업이 1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하는 것은 루닛 뿐 아니라 글로벌 의료 AI 시장에서 흔하지 않을 정도로 의미가 있는 성과"라며 "4분기에는 건강검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의료기관의 연 단위 계약갱신 등으로 매출 쏠림 현상이 발생하는 만큼 매출 상승폭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