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 현재 아토가 전일 대비 12.34%(890원) 급등한 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아이피에스는 6.38%(950원) 역시 큰 폭 상승한 1만5850원을 기록 중이다.
LIG투자증권은 13일 아이피에스에 대해 아토와의 합병이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코스닥 반도체 장비업체 아토는 전날 장 마감 후 아이피에스와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 후 통합 아토의 자본금은 343억원. 국내 대형 장비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통합 아토는 기존 플라즈마 화학기상증착(PE CVD) 중심의 장비 외에 아이피에스가 영위 중인 원자층 증착(ALD), 액정표시장치(LCD), 솔라셀 장비 등으로 제품을 다각화해 국내 대형 장비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사의 통합기준 실적은 매출액이 38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 순이익은 6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도 삼성전자(005930)의 설비투자와 솔라셀 장비 등을 중심으로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연구개발에서의 시너지와 규모의 경제 확보로 아몰레드 분야 등의 진출이 빨라질 것"이라며 "원익머터리얼즈 등 자회사 가치에 더해 전반적인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