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어스컴퍼니, 3분기 매출 739억…"플로 론칭 후 최대 분기 매출"

영업손실은 지속

입력 : 2022-11-15 오전 10:12:27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스퀘어(402340)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060570)가 3분기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오디오 오픈 플랫폼 플로 론칭 후 달성한 최대 매출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15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23.3%가 증가했다. 
 
매출 성장은 오디오 오픈 플랫폼 플로를 비롯해 콘텐츠 유통, 공연, MD 등 뮤직 사업 전반에 걸쳐 이룬 고른 성장세 덕이다. 플로는 3분기 오픈 플랫폼으로의 전환과 동시에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소강 상태에 들어간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콘텐츠 유통 및 공연, MD까지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드림어스컴퍼니의 주요 주주사인 에스엠(041510)과 JYP Ent.(035900), 피네이션(P NATION), 물고기뮤직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임영웅의 정규 앨범 발매, 시즌그리팅·응원봉 등 다양한 MD 사업을 펼쳤으며, NCT, 에스파,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등의 신규 앨범도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률은 1.1%다. 크리에이터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플로를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하면서 나온 비용 지출이 영향을 끼쳤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음악 플랫폼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확대와 드림어스만의 경쟁력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트래픽을 높여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적자전환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매 분기 지속 성장함에 따라 외형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3분기 말 기준 약 14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이자 수익을 비롯해 외환차익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흑자를 기록하는 점도 강조했다.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오픈플랫폼으로 전환한 플로를 기반으로 플로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고, 팬덤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 연계 등 매출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면서 "다양한 얼라이언스 구축을 통해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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