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이 49.1%의 지지를 받으며 국민의힘(36.1%)에 크게 앞섰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49.9%에서 49.1%로 0.8%포인트 소폭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3.8%에서 36.1%로 2.3%포인트 상승했다. 두 당의 격차는 지난주 16.1%포인트에서 이번주 13.0%포인트로 다소 줄어들었다.
18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61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 49.1%, 국민의힘 36.1%, 정의당 2.4%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기타 다른 정당' 1.1%, '없음' 10.4%, '잘 모름' 1.0%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은 49.9%에서 49.1로 0.8%포인트 소폭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3.8%에서 36.1%로 2.3%포인트 상승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20대 국민의힘 34.6% 대 민주당 46.3%, 30대 국민의힘 32.1% 대 민주당 50.6%, 40대 국민의힘 25.0% 대 민주당 58.2%, 50대 국민의힘 32.5% 대 민주당 52.6%로 조사됐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모든 연령대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이 앞섰지만 이 역시 오차범위 내였다. 국민의힘 47.8% 대 민주당 42.0%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 강원·제주에서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서울 국민의힘 35.1% 대 민주당 45.9%, 경기·인천 국민의힘 36.3% 대 민주당 53.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36.9% 대 민주당 44.9%, 광주·전라 국민의힘 18.6% 대 민주당 60.7%, 강원·제주 국민의힘 28.0% 대 민주당 55.5%로, 민주당이 우위를 가져갔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국민의힘 41.2% 대 민주당 45.0%로, 오차범위 내 결과지만 민주당이 앞섰다. 반면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에서는 모든 지역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였다. 대구·경북 국민의힘 49.1% 대 민주당 38.0%로 조사됐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서 국민의힘 29.5% 대 민주당 48.6%로, 민주당의 절대우위가 이어졌다. 보수층 국민의힘 74.0% 대 민주당 15.9%, 진보층 국민의힘 10.1% 대 민주당 78.4%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00명이며, 응답률은 4.3%다.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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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