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건강과 행복한 삶, 대한민국 의약품이 함께"

식약처, 제36회 '약의 날' 기념식·심포지엄 개최

입력 : 2022-11-21 오전 8:13:01
제36회 약의 날 기념식에서 오유경 식약처장이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식약처)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맞은 서른여섯 번째 '약의 날'을 기념하면서 약업계와의 협력을 약속했다.
 
식약처는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삶, 대한민국 의약품이 함께 합니다'를 주제로 18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36회 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약의 날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의약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1957년부터 기념한 날로 지난해 처음으로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기념식은 7개 관련 단체와 함께 1953년 제정된 약사법을 기념하고 의약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로 진행됐다. 기념식에 참여한 단체는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대한약학회 △한국병원약사회 등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국내 의약품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지원에 앞서 제품개발에 열정을 쏟고 있는 제약현장과 약업인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국민이 건강한 일상을 영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약업계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의약품 안전과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포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먼저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대표는 국산 백신 개발 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40여년간 연중무휴 약국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에 기여한 박동규 대한약사회 약사윤리위원회 위원에게는 산업포장을 주어졌다.
 
식약처는 기념식에 앞서 '공중보건 위기 극복을 위한 의약분야 노력 및 앞으로 나아갈 길'을 주제로 약업계 종사를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백신·치료제(1부), 코로나19 증상 완화 감기약 수급 대응(2부)을 주제로 진행됐다.
 
심포지엄 첫 순서에는 한연경 식약처 사무관이 '공중보건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황숙미 SK바이오사이언스 전문위원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사례'를, 안명수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본부장이 '공중보건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의 공적 역할'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맡았다.
 
2부에선 김선영 식약처 사무관이 '코로나19 증상 완화를 위한 감기약 수급안정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장판선 부광약품(003000) 품질보증팀 이사는 '아세트아미노펜 증산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민필기 대한약사회 약국이사는 '코로나19 치료제·감기약 수급 안정화를 위한 약국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마쳤다.
 
식약처는 "약의 날이 의약품의 소중한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행사·교육·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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