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추가 완제 생산을 중단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국산 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추가 완제 생산을 중단했다. 낮은 접종률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3일 공시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이하 스카이코비원)' 완제 생산을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스카이코비원은 지난 6월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은 코로나19 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청과 선구매 계약을 맺고 지난 9월 초도물량을 공급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아지면서 완제 생산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생산 등에 관한 내용은 정부 요청에 따라 달라진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은 원액과 완제로 구분해 생산하며 원액 생산 후 시장 수요에 따라 완제로 생산해 공급한다"며 "스카이코비원은 낮은 접종률로 인해 초도물량 이후 추가 완제는 생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정부 요청에 따라 생산 및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해외 판매를 위한 글로벌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