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4일
SBS(034120)에 대해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이건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SBS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한 128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적자전환한 -11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월드컵으로 인한 광고수익이 한국전이 열렸던 6월에 집중돼 수익인식은 6월에 집중된 반면, 비용은 경기수에 따라 안분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적자전환이 예상되지만, 4분기부터 점차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4분기부터 월드컵 부담에서 벗어나고, 2012년 하계 올림픽부터는 지상파 3사가 공동중계 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향후 월드컵과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중계권료 부담은 없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월드컵 이후 프로그램 경쟁력 회복에 집중하면서 매체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민영미디어렙 도입과 KBS수신료 인상 등 미디어산업내 환경변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동사 주가는 코스피 대비 35.6%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3분기 실적악화 등이 이미 주가에 반영 된 것으로 판단돼 추가하락의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