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2022년 항공우주논문상’ 시상식 개최

군집 드론 운용과 인공위성 저피탐, 수명 연장 관련 기술 발표

입력 : 2022-11-25 오전 8:27:59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국내 항공우주 부문의 최고 권위상인 ‘2022년 항공우주논문상’ 시상식이 지난 24일 서울 LW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항공우주학회가 후원하는 항공우주논문상은 젊은 항공우주 인재를 발굴하는 등용문이다.
 
2003년부터 개최된 항공우주논문상은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
 
2022년 항공우주논문상 수상자들이 24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AI)
 
2022년 항공우주논문상은 정책·경영, 기계·엔진, 재료·소재, 전자·전기 등 항공우주 전 분야에 걸쳐 논문을 접수했다. 항공우주학회 심사 끝에 9팀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이 수여되고 주저자는 논문 주제와 연관된 당사 채용 전형 지원 때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KAI 관계자는 “항공우주논문상은 20회를 거치면서 국내 항공우주 부문의 최고 권위 상으로 발전했다”며 “뉴스페이스 시대에 걸맞은 항공우주 인재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올해 최우수상은 서울대학교 박정원, 장인규 학생팀(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한국과학기술원 차지훈 ·장우혁·노정언·최주승 학생팀(KAI CEO상)이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서울대 박정원, 장인규 학생팀은 미래 무인기 기술인 군집 드론(Drone Swarm) 운용에 핵심적인 다개체 경로 계획에 관해 연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KAI CEO상을 받은 과학기술원 차지훈·장우혁·노정언·최주승 학생팀은 우주 방사선 차폐 및 전자기 흡수 구조를 통해 인공위성의 저피탐성을 향상하는 동시에 수명을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우수상은 포항공과대학교 이정락 학생과 한국과학기술원 정기욱 학생이 선정됐고 장려상은 5팀이 수상했다.
 
김현진(서울대학교) 교수와 김천곤(한국과학기술원) 교수에게는 최우수 논문을 지도한 공로로 특별상이 수여됐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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